여호야다 VS 요아스 (대하 24:15~27)
오늘의 본문은 "여호야다의 죽음"과
그 이후 "완전히 변한 요아스"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1. 여호야다의 영향력(15-16)
여호야다의 죽음에 대한 예우는
그 이전과 이후의 어떤 제사장에게도 없었던 것이다
무리가 다윗 성 "여러 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16)
요아스의 할아버지인 "여호람"은 "왕의 묘실"에 두지 못하였고
요아스 자신도 "왕들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하였건만
왕도 아닌 제사장인 여호야다가 "여러 왕의 묘실"에 장사되었다는 것은
그의 영향력이 매우 지대했음을 보여준다
그가 왕이 아님에도 그런 대우를 받았던 이유는 이러하다
이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16)
여호야다는 요아스가 갓난아이 때부터 6년간 숨겨 주었고
7세에 왕위에 오르게 했었고
왕이 된 이후에도 나이가 어려서
요아스의 섭정의 역할을 담당했던 것 같다
2. 요아스의 행적
여호야다는 요아스의 재위 23년 차 이후의 어느 시기까지는 살아있었던 듯하다
요아스가 40년간 왕으로 다스렸으니
그는 적어도 1/4 정도의 기간을 남겨두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의 길을 벗어난 것이다
여호야다가 신앙으로 유다를 다스리고 있던 동안
영향력을 잃고 있던 "유다 방백들"이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에게 다가가서 권력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요아스가 그들의 말을 듣고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긴 것으로 볼 때,
유다 방백들은 아달랴 치하에서 바알을 숭배하던 자들이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여호야다가 종교 개혁을 단행하자 하나님을 섬기는 척했지만
그가 죽고 나자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고
요아스를 꾀어 하나님을 떠나게 한 것이다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요아스를 징벌하지 않으시고
선지자들을 보내어 경고하셨다
그러나 요아스는 그 말을 듣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제사장 스가랴(여호야다의 아들)의 말을 듣고
그를 돌로 쳐서 죽이기까지 하였다(20-21)
스가랴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하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20)
여호야다가 하나님을 버린 증거는
스가랴를 죽인 것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역대기 저자는 요아스의 행동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스가랴를 죽였다고...
"스가랴"는 죽을 때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22)
주님이 스가랴의 마지막 말을 들으셨음은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출 3:7)
스가랴의 마지막 말은
요한 계시록에서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서 소리치는 것을 떠오르게 한다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가지 하시려 하나이까(계 6:10)
하나님은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악행으로 인해
주의 백성들이 부르짖는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공의로 갚아주시는 분이시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님은 요아스의 반역 행위에 대해서는 시 징계하셨다
일 주년 말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고 올라와서(23)
"일 주년 말"은 스가랴가 죽은 해가 끝나지 않은 때를 의미한다
여로보암의 80만 군사 vs 아비야의 40만 군사(대하 13:3)
구스 사람의 100만 군사 vs 아사의 58만의 군사(대하 14:8-9)
모압, 암몬, 마온 연합군 vs 여호사밧의 군사(대하 20:15-26)
적군에 비해 전력이 상당히 약했던 유다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를 거두었던 경험이 있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열세의 전력으로도 큰 승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아스를 벌하시려는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라!
적은 무리로 온 아람 군대 vs 요아스의 큰 군대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니(24)
하나님은 수적으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던 유다가
적은 수로 공격해 온 아람에게
철저하게 노략당하도록 하셨다
유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버렸기에
하나님은 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징벌하도록 내버려 두신 것이다
요아스의 곁에서 20여 년간 그를 도왔던 여호야다는
사후에 "여러 왕의 묘실"에 장사되었건만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저버리고, 하나님을 버린 요아스는
사후에 "여러 왕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하였다
이렇게 두 사람의 종말이 다른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사는가!(2)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게 하려는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로부터
나 자신을 늘 거룩하게 지켜야만
처음에는 좋았지만 마지막이 좋지 않은
최악의 결론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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