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슨 두 번째기도 / 박희엽 목사
주여! 겨울 햇살을 느끼며 서 있는 나의 영혼을 돌아보시고
진실한 주의 사랑을 가득담은 마음의 그릇으로 준비해주소서.
세월의 흔적을 따라 내 머리도 어느새 회색빛으로 변해 버렸지만 아직도 방황하고 있나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머뭇거리는 자처럼 저 골고다의 언덕 너머에 계셨던 주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어떨 때는 믿음이 뚜렷해 졌다가도 어떨 때는 금세 사라져 버리는 신기루 같은 믿음입니다.
내 가슴에서 믿음이 떠나버린 날이면 내 영혼은 길 잃은 나그네처럼 되고 마나이다.
주님 앞에 하나도 숨김없이 모든 것을 다 드러내어 놓고 진실로 회개하는 나에게 사랑의 불을 다시 지펴 주셨나이다.
타는 듯한 목마름으로 그렇게 찾아 헤매던 주님을 오늘은 기도로 만날 수 있으니 가슴이 터질 듯이 시원하나이다.
이제야 마음이 편안하나이다. 내 믿음의 눈이 주님을 보았으니 기쁨이 차고 넘치나이다.
영혼이 실려 있는 기도가 가슴 설레게 만드는 것처럼 이 겨울에 진실로 행복해서 주님의 손을 살며시 잡아봅니다.
하늘을 나는 것처럼 내 뺨을 스치는 겨울바람에 내 기도를 실어 보내고 주님이 내민 오른 손을 잡아봅니다.
이 세상이 주는 즐거움을 누린다 해도 주님의 자녀가 되어 누리는 즐거움만이 진정한 행복이나이다.
세상의 즐거움과는 비교할 수 없나이다. 주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과 생명들은 행복해하나이다.
만유안에 흐르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는 자마다 그 안에 흐르는 사랑으로 인하여 얻는 즐거움은 매우 크나이다.
오늘도 주안에 행복을 누리게 하시고 주와 동행하며 세상을 만끽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진심으로 주님을 갈망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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