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믿는다는 것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하나의 신앙을 가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육신의 문제를 신에게 의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관점을 벗지 못한다면 온전한 신앙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인생으로서의 정체성에 관한 것입니다. 인생으로서 왜 사는지를 아는 것에 관한 것이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유명한 스님이 죽으면서 "인생은 無"라고 말한 것은 죽을 때가 되어 눈에 보이는 세상의 만물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인생은 눈에 보이는 세계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정말로 절실한 것이고, 간절한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어떤 가치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예수님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가치, 그 자체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희생 역시 인생에게 정체성을 보이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인생에 있어 하나의 옵션이 아닙니다. 수만년의 역사를 인생들이 살았는데, 그 많은 인생들이 살았고, 살아야 했던 본질적인 존재 목적이 없을리 없습니다. 우리가 적어도 인생이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라는 그 하나만 제대로 알아도 그 많은 인생들이 그렇게도 알고자 했지만 아직도 모호한듯 남아 있는 살아가는 이유와 존재의 목적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을 육신으로 오셔서 말씀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니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하나의 신앙이나 옵션이나 육신으로 살면서 겪는 문제 해결을 의탁할 초인적 존재를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내 존재의 목적 그 자체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이 얼마나 간절한 것이겠습니까?/자료ⓒ창골산 봉서방
우리가 버려야 할 가치 있는 삶 |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첫걸음은 '버리는 것'입니다. 배가 바다로 나갈 때는 꼭 필요한 짐만 실어야 합니다. 이것저것 욕심부리다 보면 정작 필요한 짐을 싣지 못하고 결국 배가 가라앉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집착' 영원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린다면 비로서 인생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보일 것입니다.
* 우리는 거짓을 버려야 합니다.
가치 있는 삶은 곧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삶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이들은 삶을 불안하게 바라봅니다.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의 옷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꾸밉니다. 그러나 거짓의 옷은 언젠가는 해지고 맙니다. 거짓은 영원과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거짓을 버리십시오. 거짓은 우리의 눈과 귀를 가려 진실로 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진실이 밝혀질까 봐 두려워하게 합니다. 사실인 척 가장함으로써 거짓 위안에 빠트려 삶의 참모습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 걱정도 버려야 합니다.
마음이 평온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걱정은 마음을 갉아먹는 벌레와 같습니다. 아름다운 비단을 마음에 품고 있어도 사소한 걱정이 쌓여 갉아 먹기 시작 한다면 아무 소용없는 것입니다.
날마다 일어나는 크고 작은 걱정과의 싸움은 영혼을 작고 나약하게 만듭니다. 근심과 걱정은 일종의 질병인 셈입니다. 거기에 영원한 가치가 들어있을 리 없습니다.
* 불만족도 버려야 합니다.
인생에서 불만이 생기는 원인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환경과의 부조화'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의 기회에 대한 불만족'입니다. 전자는 극복할 수있으며, 후자도 인생에서 ?아낼 수 있습니다. 좋은 환경이 성공적인 인생의 필수 요소는 아닙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현재의 기회를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우리의 영혼에 꼭 필요한 것이 됩니다.
하루를 끝마치고 "오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했어."라고 만족할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커다란 것을 좆아 다니느라 내가 가진 것들을 곧잘 잊어버립니다.
불만은 결핍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헛된 욕심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 이기심도 버려야 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면 마음은 평화로워집니다. 영원한 삶에는 욕심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모두의 소유이기 때문이지요. 욕심은 주위의 모든 것을 '내 것'과 네 것'으로 갈라놓고 '내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게 합니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정짓다 보면 늘 조바심과 불안한 마음이 ?아 다닙니다.
정작 삶이 주는 소박한 기쁨들을 놓쳐버리는 것이지요. 마치 욕심쟁이가 물건의 값은 알아도 그 값어치는 모르듯이 말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서에는
자신을 잊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 애정으로 선행하는 이들이 축복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산꼭대기에서 시작한 물은 거스름이 없습니다. 바위와 골짜기를 피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에서 흘러온 물과도 자연스럽게 섞입니다. 그렇게 거침없이 흘러 마침내 바다에 이릅니다. 거짓과 걱정, 불만족, 이기심을 버려야 우리는 비로서 물처럼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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