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의묵상

주 안에서 편히 쉬십시다

yigdal(米糠) 2019. 5. 11. 17:36

주 안에서 편히 쉬십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은유하고 겸손

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 : 28-30)

 

 다음 성경 구절들을 자세히 읽으시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편 23 : 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로 편케 하리라."

(출애굽기 33 : 14)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편 127 : 2)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찌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시편 116 : 7)

 

성경은 우리 인간들에게 옳게 사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열심으로 일하라고 권면합니다.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는 말씀도 있읍니다. 그러나 이러한 권면만은 아닙니다. 우리 인간의 사정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쉬라고 또한 권면합니다.

주님께서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인간은 물론 열심으로 일을 해야 하지만 때로는 또한 쉬어야 합니다. 또한 쉴 때가 있어야 일할 때에 그 일을 바로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밝은 낮만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어두운 밤도 지으셨읍니다. 낮에는 일하나 밤에는 쉬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 십계명 가운데에서 엿새동안은 열심으로 일하고 하루는 평안히 쉬라고 하셨읍니다. 그러므로 믿는 이들은 이레 동안의 하루를 곧 주일을 쉬는 날로 지키는 것입니다. 교회뿐 아닙니다. 지금은 거의 세계적으로 이레 중 하루 곧 일요일을 공휴일로 지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쉬는 것이 필요할 뿐더러 더우기 몸이 허약할 때에, 또는 병들었을 때에 쉬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읍니다. 쉬는 가운데 병이 낫습니다. 건강이 회복됩니다.

그런데 쉬는 데는 두가지 종류가 있읍니다. 하나는 육체의 안식이요, 다른 하나는 마음의 안식입니다. 아무리 몸은 자리에 누워 쉰다고 할 찌라도 마음이 불안하면 그 육체도 실상은 쉬지 못합니다. 그리므로 마음 안식이 사실은 더 필요합니다.

지금은 여러가지 약물치료를 하지만 옛날에는 폐결핵 같은 병은 순전히 안정요법으로 고쳤읍니다. 환자를 공기 좋은 곳에서 평안히 누워 쉬게하고, 좋은 영양을 섭취하게 하면 병은 자연히 치료가 됩니다. 그런데 같은 안정요법으로 치료를 받지만 어떤 환자는 낫지 못하고 점점 더 병이 중하여 져서 성명을 잃는 이들도 있읍니다 그런 이들은 몸은 비록 자리에 누웠으나 그 마음이 쉬지 못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꼭 기억할 것은 마음의 안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이 불안한 이는 비록 자리에 누웠으나 잠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여러분, 앞에서 인용한 예수님 말씀을 자세히 들으세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께 나오면 무리의 마음이 쉼을 얻습니다. 믿음의 한가지 큰 축복은 마음의 안식입니다. 예수께 나오면 이 정신적 안식을 얻습니다.

마음이 불안하여지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대체로 마음의 무거운 짐을 진 까닭입니다. 어떤 이는 근심의 짐을 지고 있읍니다. 어떤 이는 죄의 짐을 지고 있읍니다. 어떤 이는 고독의 짐을 지고 있읍니다. 어떤 이는 공포의 짐을 지고 있읍니다.

성경은 이 모든 짐들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권면합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시편 55 : 22)

마음에 무슨 부담이 있든지 하나님께 맡겨 버리셔야 합니다. 인간이 세상에 올 때에 내 뜻대로 온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세상을 떠날 때에도 또한 내 뜻대로 갈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약점도 아시고 우리의 짐도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크신 섭리를 믿고 그를 전적으로 의지하고 그에게 모든 짐을 맡기고 편히 쉬기를 바라십니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라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편 37: 5-6)

 

때로는 장래에 대하여 불안감을 느낄 때가 있읍니다. 이 길로 갈까 저 길로 갈까 마음에 작정하기가 어려운 때도 있읍니다. 따라서 오뇌와 번민(煩悶)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없지 않아 있읍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최선의 길로 지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말씀과 같이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니 전적인 신앙으로 내일도 하나님께 맡기고 병석에 누운 당신으로서는 그저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사도 베드로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베드로전서 5 : 7)고 권면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돌보십니다. 우리 자신도 돌보아 주시고, 우리 가정도 돌보아 주시고, 우리 사업도 돌보아 주시고, 우리 교회와 나라도 돌보아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주안에서 편히 쉬십시다. 주께서 그를 사랑하는 이에게 잠을 주십니다. 주안에서 편히 잠드시기를 바랍니다. 쉴 때는 쉬어야 합니다. 쉬는 가운데 건강은 회복됩니다. 믿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쉬시기를 바랍니다.


기  도

선한 목자가 되시는 나의 주님. 나의 심령을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으로 지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나는 지금 주님께로 갑니다. 나의 짐도 나의 길도 나의 건강도 모두 전적으로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 계시는 곳에 영원한 안식이 있습니다. 이제 내 심령 속에 주님의 평화를 주시고 주님 안에서 편히 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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