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로마서 총론

yigdal(米糠) 2018. 3. 30. 08:50

1.  총론


 

로마서는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되는 교리(敎理)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 인류의 영적 상태를 개괄하므로 구원을 필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그 주요 내용은 현재의 상태원인해결 방법을 순서 있게 말하고 있습니다바울이 단언하는 인류의 현 상태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1:18)입니다그 원인은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죄가 온 인류를 사로잡고 멸망으로 끌고 가기 때문에(3:23), 이 죄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는 것’(5:1)입니다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논거로 이스라엘이 율법과 행위로 의를 얻으려 했으나 실패했으며그리스도를 믿는 것 외에는 어떠한 방법도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길은 없음을 단정하고 있습니다또한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사항임을 지적하고구원 얻은 성도로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 것을 권하고 있으며(12:1-2), 로마 성도들에 대한 세세한 인사로 이 중후한 서신의 끝을 맺고 있습니다.

 

*제목 :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프로스 로마이우스)

*저자 바울(1:), 대필자는 더디오(16:22)

*기록 연대 : A.D. 57년 겨울이 아니면 A.D. 58년 이른 봄(15:26,27)

*수신자로마에서 자체적으로 교회를 이루어 신앙생활을 하는 유대인과 로마인,  그리고 헬라인 개종자들

*주제 이신 득의 以信得義

*요절 : 3:23,24

 

     1. 저자와 시대적 배경

 

바울이 이 서신의 저자라는 것에는 거의 의견이 일치한다그것은 본서에 나타난 문체와 논증그리고 고대로부터 이 서신을 인용한 사람들의 증언에 근거한 것이다이 서신은 바울이 세 번째 전도여행 중에 쓴 것이다. A.D. 57년 겨울이 아니면 58년 이른 봄에 구제 연보를 모아 예루살렘에 가던 중 헬라에서 세 달 머무르고 있는 동안(20:2-6), 고린도인 가이오의 집에 식객으로 있으면서(16:23, 고전1:4), 더디오로 하여금 대필해 쓰도록 하여(16:22) 로마교회에 전달한 헬라어로 쓰여진 긴 편지이다그리고 이 서신을 로마에 보낼 사람으로 겐그리아(고린도 동쪽의 항구 도시출신의 여집사 뵈뵈를 추천하였다.

 

     2. 수신자에 대하여

 

본 서신을 받은 수신자인 로마교회의 기원에 대해서는 몇 가지 견해가 있다첫째로베드로가 그 교회를 세웠고 25년간 그 교회의 감독으로 봉사했다는 견해가 있다(천주교회). 유세비우스에 의하면고린도의 디오니시우스는 말하기를베드로와 바울이 로마에서 함께 교회를 설립하였다고 한다이레니우스도 말하기를로마교회가 베드로와 바울두 영광스러운 사도에 의해 세워졌다고 말했다또한 터툴리안은 베드로와 바울이 로마에서 순교 당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오늘날 일반적으로 베드로가 로마를 방문했으며 또 후에 그곳에서 순교 당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그가 로마교회를 세웠다거나 25년간 그곳에서 사역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바울이 로마를 방문하기 전에 베드로가 그곳에 교회를 세웠고 그곳에서 사역하고 있었다면 바울은 필경 그에게도 문안했을 것이고또 남의 터 위에 교회를 세우지 않겠다는 신조(롬 15:20)로 사역했던 그가 그 교회를 방문하려고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을 것이다둘째로오순절에 예루살렘에 와서 회개하고 예수를 믿었던 자들이 로마에 돌아가 교회를 세웠다는 견해가 있다셋째로여러 곳에서 바울에 의해 믿게 된 신자들이 로마로 진출하여 살면서 교회를 세웠다는 견해가 있다이 두 가지 견해들은 다 가능했다고 본다.

 

     3. 저작 이유와 목적

 

사도 바울은 이방 교회에서 모금했던 헌금을 가지고 헬라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 계획이었다바울은 여러 이방 교회의 대표자들과 함께 직접 이 헌금을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에게 전달하려고 했다그는 이방인의 이러한 행동이 예루살렘의 기독교 형제들에 대한 그들의 사랑을 보여주며교회의 일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는 그 후 로마로 가려고 했으며로마에서 다시 스페인으로 떠나려 했다바울은 서방 전도여행을 잠시 중단하고 예루살렘으로 떠나가기에 앞서그는 이 위대한 로마서를 기록하여 그것을 로마에 보냈다로마서는 어떤 종류의 서신인가이것은 로마에 사는 일단의 신도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다이 서신에는 하나님에 대한 심원하며 숭고한 사상이 있으나이 사실이 서신으로서의 성격을 없애는 것은 아니다바울은 독자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했으며(1:9,10) 그들과 교제를 가지기를 갈망했다(1:11). 또한 임박한 위험 때문에 자기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15:30-32). 그러므로 로마서는 조직적이고 교리적인 논문만이 아니다바울의 사상이 논리적으로 전개되고는 있지만 그는 확실히 교리적 가르침만을 말하려고 하지는 않는다로마서는 바울이 로마의 교인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중요한 복음의 진리를 다루고 있는 교훈적 서신이다이방인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비슷하므로 보편적 내용이 그 교훈 안에 있다.

 

     4. 사상의 전개

 

바울은 그가 독자들이 쓰고자 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약간의 예비적인 설명으로 시작해서(1:1-17) 자신과 독자 사이의 매우 친밀한 관계를 확립한다그런 후에 그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에 나타난 의의 중요성이란 주제를 다루고 있다(1:18-8:39). 그는 먼저 인간은 의롭지 못하다는 것을 사실적으로 지적하고,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의로워질 수 있을까?"하는 문제에 신중하게 답변한다또한 그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논술함으로써 의의 주제를 더욱 보강하고 있다바울은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인류를 유대인과 이방인이라는 두 계층으로 분류하여 생각했다그리스도인으로서 그가 어떻게 이러한 분류를 생각했을까그는 유대인과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에 대한 계획을 개관하면서 이 문제에 답변한다(9:1-11:36). 여기서 그는 기독교 역사 철학의 명백한 토대를 형성하고 있다그리고 이것을 적용하면서 로마의 기독교인들에게 그들의 사고방식태도 및 행동에 대해 특별한 권고를 한다(12:1-15:13). 결론에서 그는 로마의 신도들에게 깊은 관심을 보인다(15:14-16:27). 그들은 그의 전도영역 내에 있었으므로그는 그들을 방문하려 했다방문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는 서신으로 문안하고마지막 경고를 하며그들을 세우실 수 있는 단 한 분 하나님에게 그들을 맡겨야 했다.

 

     5. 내용 전개와 문단 구분

 

바울 서신들 중에서 처음에 위치한 로마서는 구원에 관한 바울의 신학을 짜임새 있게 기록하였고아울러 구원받은 성도로서의 마땅히 행할 바에 대한 실천적 권고를 담고 있다이러한 깊이 있는 내용과 체계적인 전개로 말미암아 본서는 '바울의 복음서'라고 불리워진다즉 복음서가 예수의 삶과 행적을 사실 그대로 기록한 것이라면본 로마서는 예수의 탄생과 사역들의 의의를 성도의 구원 과정과 연결하여 설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본서는 질문과 응답의 형식으로 먼저 현재의 상황에 따른 구원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계속하여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칭의(稱義), 성화(聖化), 그리고 영화(榮化등에 관하여 설명한다특히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이신 득의(以信得義)의 신앙 진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본서는 크게 2부분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먼저 1장에서 11장까지로 구원의 도리 즉 복음에 대하여 논하고, 12장에서 16장 마지막까지로 성도의 도리 즉 윤리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6. 로마서의 주제

 

당시 로마에는 사도들에 의해 직접 세워진 교회가 없었다단지 전쟁 포로 또는 상업 등의 이유로 머물게 된 유대인들과 로마인들을 비롯한 이방인들 중에서 그리스도를 믿게 된 성도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교회를 이루어 신앙생활을 하였다따라서 로마 교회의 성도들은 예수에 대한 사도들의 직접적인 가르침의 기회가 적었고 유대인 성도들 중에는 그릇된 율법주의적 신앙관을 가지고 복음을 이해하려는 이들이 있었다.


이에 바울은 본서에서 구원에 관한 전반적인 교리들즉 구원의 필요성에서부터 칭의와 성화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로서의 삶의 모습을 구체적이며 체계적으로 교훈하고 있다또 한편 본서는 성도들 간의 잘못된 구원관을 시정하고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서 얻게 되는 구원을 깨닫게 하고 아울러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들이 올바른 교제 관계를 이루도록 하기 위한 의도도 지닌다.


이렇듯 인간의 의나 행함으로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잘못된 율법 주의적 신앙관을 파기하고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논조 하에 구원의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교리를 다룸으로써 올바른 구원의 교리를 전하고 있는 본서에 나타나는 기본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죄의 원인과 결과죄는 믿음으로 좇아하지 아니한 모든 것(14:23) 즉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 그 자체이다또한 모든 죄의 결국은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6:23)

 

2. 구원의 조건인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구원을 성취할 수 없는 것이다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죄인들이 죄의 속박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예비하셨다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사역이었다그러므로 구원은 죄인된 우리를 대속하신 예수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얻게 되는 의로움으로만 가능하다구원은 믿음에서 오며 믿음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택함에서 말미암는 것이다.

 

3. 구원의 결과구원은 죄의 종이었던 신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이로써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

 

4. 구원받은 자의 자세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구원에의 확신을 가지고 감사하며 견고한 믿음 위에서 끝까지 인내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특히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산제사로 바쳐야 한다.(12:1)

 

5. 구원받은 자의 삶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안에 속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주어진다세상을 좇지 않고 하나님을 본받아 신령한 삶을 살며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6. 믿음이 연약한 성도에 대한 자세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죄인이었던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믿음이 연약한 성도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우리는 매사에 그들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믿음의 증진을 도와야 한다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연약한 형제를 사랑으로 인도해야 한다.

 

구원의 도리

1: - 11:

성도의 도리

12: -16:

바울의 인사

1:1-7

교회를 위한 헌신과 봉사

12:1-13

복음의 주제

1:8-17

시회와 국가에 대한 태도

12:14-13:7

만인 유죄와 심판

1:18-3:19

신자의 이해와 용납

14:1-15:13

계시된 하나님의 의

3:20-31

바울의 전도 방침

15:14-33

이신득의의 실례

4:1-25

문안과 인사와 주의해야 할 사항

16:1-16

그리스도의 은사

6:1-7:25

추이와 송영

16:21-27

죄와 율법과 성결의 문제

6:1-7:25

 

 

구원의 개가

8:1-39

 

 

인류 구원의 섭리

9:1-11:36

 

 

 

<내용분해>

 

[1] 구원의 도리(1:-11:)

 

1. 바울의 인사(1:1-7)

 

2. 복음의 주제(1:8-17)


a.바울의 소원(1:8-15)

b.복음의 주제(1:16-17)

 

3. 만인 유죄와 심판(1:18-3:19)


a.이방인의 죄(1:18-32)

b.하나님의 심판(2:-16)

c.유대인의 죄(2:17-3:8)

d.인류의 죄(3:9-18)

 

4. 계시된 하나님의 의(3:20-31)


a.율법외의 의(3:21)

b.율법이 증거하는 의(3:21)

c.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는 의(3:22)

d.값없이 믿음으로 받는 의(3:24)

e.차별이 없는 의(3:22)

 

5. 이신득의의 실례(4:1-25)


a.신앙의 의인 아브라함(4:1-8)

b.만민의 조상 아브라함(4:9-16)

c.아브라함 신앙의 본질(4:17-25)

 

6. 그리스도의 은사(6:1-7:25)


a.이신득의의 결과(5:1-11)

b.인류의 2대 대표(5:12-21)

 

7. 죄와 율법과 성결의 문제(6:1-7:25)


a.그리스도와 연합한 자(6:1-11)

b.그리스도의 병기(6:12-23)

c.신자와 율법과의 관계(7:1-25)

d.신자의 영적 투쟁(7:15-25

 

8. 구원의 개가(8:1-39)


a.죄와 사망에서의 해방(8:1-11)

b.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8:12-17)

c.복된 소망(8:18-30)

d.승리의 확신(8:31-39)

 

9. 인류 구원의 섭리(9:1-11:36)


a.불신 골육에 대한 고통(9:1-5)

b.참 이스라엘 백성(9:6-13)

c.하나님의 주권과 섭리(9:14-29)

d.구원의 돌(9:30-33)

e.복음의 영원성(10:1-13)

f.땅 끝까지 전파된 복음(10:14-21)

g.하나님의 시차적 구원(11:1-12)

h.새 생명의 접목(11:13-24)

I.하나님의 은밀한 섭리(11:25-36)

 

[2] 성도의 도리(12:-16:)

 

10. 교회를 위한 헌신과 봉사(12:1-13)


a.성도의 헌신(12:1-2)

b.배정된 직분(12:3-13)

 

11. 시회와 국가에 대한 태도(12:14-13:7)


a.사회악을 이기는 생활(12:14-21)

b.국가에 대한 성도의 의무(13:1-7)

c.율법의 완성인 사랑(13:8-10)

d.대망의 구원(13:11-14)

 

12. 신자의 이해와 용납(14:1-15:13)


a.무리한 형제에 대한 판단(14:1-12)

b.주의해야 할 형제의 실족(14:13-23)

c.모범이신 그리스도(15:1-13)

 

13. 바울의 전도 방침(15:14-33)


a.은혜로 전한 복음(15:14-21)

b.복음의 개척자(15:22-29)

c.기도의 부탁(15:30-33)

 

14. 문안과 인사와 주의해야 할 사항(16:1-16)


a.성도의 자매인 뵈뵈(16:1-2)

b.로마 성도들에 대한 문안(16:3-16)

c.이단자들에 대한 경계(16:17-20)

 

15. 추이와 송영(16:21-27)


a.첨부된 동역자들에 대한 문안(16:21-23)

b.최후의 송영(16: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