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

yigdal(米糠) 2019. 4. 2. 10:06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건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딤전 1~2)

 

정치인들이 바닷가를 거닐며 정적을 제거할 계략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때 게를 잡고 있던 한 어부를 만났습니다. 어부는 게를 잡아서 바구니에 넣었는데 바구니에 뚜껑이 없었습니다. 그것을 본 한 정치인이 어부에게 물었습니다. “바구니에 뚜껑이 없군요. 그러면 게들이 다 도망칠 텐데요.” 그러자 어부는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아무 염려 없습니다. 이 게들은 정치인들과 비슷해서 한 마리가 기어오르면 다른 놈들이 곧 끌어내립니다. 다른 놈이 올라가는 꼴을 보지 못하거든요.” 정치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보여 주는 이야기입니다.

 

세계경제포럼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140개국 가운데 94위였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제일 신뢰할 수 없는 집단이 정치인이라는 국민의식 조사 결과였습니다. 우리의 정치 현실을 정확히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GNP(국민총생산)가 성장하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하나, 아직도 우리의 정치 행태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한 21세기 첨단 정보화 사회를 살아간다고 하지만 우리의 정치의식은 봉건사회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정치에 무관심하고, 한발 물러서는 냉소주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1~2)고 말했습니다. 여기서의 임금들은 로마의 황제와 모든 왕들을,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은 황제의 신하들, 즉 고위 관리와 정치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이 글을 쓸 당시의 로마 황제는 역사상 가장 포악했다는 기독교 박해자 네로였습니다. 그런데 네로 같은 잘못된 지도자를 위해서도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구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일이며, 기쁘게 받으실 만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얻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3~4, 새번역) 이유는 그들도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 영역도 하나님의 주권이 역사하는 곳임을 인정하며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진정한 주인 되신 하나님, 이 땅의 지도자들이 개인의 실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평화와 정의가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도록 헌신하게 하소서. 성도인 우리들이 나라와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함으로 힘을 더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왕의 마음을 열어 주소서

"이방 왕을 통해 에스라에게 은총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딤전 2:1-4), 이 시간 저는 나라의 지도자들과 관리들을 위해 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 문을 여시사, 주의 복음 사역자들에게 호의를 베풀게 하소서, 그리하여 길이 없는 곳에 길이 열려 세상 모든 곳에 주의 교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주의 말씀이 자유롭게 선포될 수 있게 하고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