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날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읍시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편 50 : 15)
"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욥기 5 : 6~7)
인생이 있는 곳에 환난이 있읍니다. 환난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빈부귀천, 유식무식의 분별이 없읍니다. 환난은 또한 여러가지 종류가 있읍니다.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민족적, 국가적 또는 천재지변이 있읍니다.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으나 한가지 고통을 가지지 않은 이는 그 수가 적을 것입니다.
또 특별히 환난의 날이 있읍니다. 개인 생활에도 환난의 날이 있고, 민족적 역사에도 환난의 날이 있읍니다. 과거 일제시대와 6․25사변을 지낸 이들은 이 뜻을 알 것입니다.
시편 50편 15절에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환난 날에 하나님을 부르라 하셨읍니다.
환난 날에 흔히 원망부터 하는 이가 있읍니다. 그것은 환난을 바로 대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또 어떤 이는 낙심하는 이도 있읍니다. 그리하여 심지어 자살하는 이도 있읍니다. 이것은 물론 환난을 바로 대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또 어떤 이들은 환난 날에 반항하는 이들도 있읍니다. 그리하여 자포자기하여 발악하고 심지어 흉악한 죄를 짓는 이들도 있읍니다. 물론 이건 역시 그릇된 태도입니다. 여기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런 때에 곧 환난 날에 원망하지 말고, 낙심하지도 말고, 반항하지도 말고 나를 부르라, 곧 하나님께 나와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환난 날에 눈을 들어 하나님을 앙망하여 간절히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있을 때에 바로 왕의 큰 핍박을 받아 말할 수 없는 환난을 당하였읍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읍니다. 그리하였더니 하나님께서는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보내 그들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압박에서 해방하여 구원하였읍니다. 여기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과연 이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건져주십니다. 옛날과 같이 지금도 환난 날에 부르짖는 이들을 구원하여 주십니다.
우리 한국 민족도 일제 36년 간을 압박 속에서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었읍니다. 그러므로 1945년에 우리도 해방을 받은 것입니다. 불행히 우리 북한 동포들은 지금까지도 공산당 독재하에 자유가 없는 정세 아래서 신음하고 있읍니다. 이러한 환난 날에 우리는 또한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북한 동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남한에 사는 동포들도 그들을 위하여 간절히 부르짖어야 합니다.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환난 가운데도 병고처럼 인간에게 괴로움을 주는 것은 아마 없을 듯 합니다. 병은 직접 우리 몸에 고통을 줍니다. 머리가 아플 때도 있고, 배가 아플 때도 있고, 온 몸이 쑤실 때도 있읍니다. 질병은 우리 몸에 부자유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와범인사절(臥病人事絶)이란 말이 있읍니다. 한번 병석에 누우면 인사가 끊어집니다. 더우기 병이 중하여 입원하게 되면 마음은 더욱 초조하게 됩니다. 사실 질병은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합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신앙과 수양이 있는 이들 외에는 사실 원망하기 쉽고 낙심하기 쉽습니다. 절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실로 위기에 직면하계 됩니다. 이러한 때를 순하게 극복해야 합니다. 잘 넘겨야 합니다. 마음의 옳은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음을 조용히 가져야 합니다.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겸손히 의지하여야 합니다. 내가 세상에 올 때에 내 뜻대로 온 것이 아닙니다. 갈 때에도 내 뜻대로 갈 것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내 운명을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십니다. 하나님은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십니다. 이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조용히 들으세요.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에 있읍니다. 지금 이 시간 이 말씀을 들으세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 문자 그대로 부르짖으세요. 혹 전에 기도를 하여 보지 못하였을지라도 상관없읍니다. 그냥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와서 소원을 아뢰는 것처럼 간절한 소원을 알리세요. 중심으로 알리세요. 의심하지 말고 알리세요. 그리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그리고 응답하십니다. 여기의 말씀대로 건져주십니다. 하나님은 말의 표현을 보지 않으시고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응답하십니다. 혹 마음에 걸리는 죄가 있으면 자복하세요. 용서를 구하세요.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하세요, 그리하면 죄도 용서하여 주시고 병도 고쳐 주십니다.
특별히 그 마지막에 있는 말씀을 기억하십시다.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이렇게 믿음으로 겸손히 하나님께 나와서 병고침을 받게 되면 그것이 내게만 축복이 될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옛날부터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말이 있습니다.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는 말입니다. 믿음을 통하여 병고가 변하여 축복이 될 수 있읍니다. 또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아무쪼록 병환 중에 계실 때에 이러한 은혜를 받아 나도 축복을 받고 하나님께도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 환난 날에 부르짖습니다. 크신 긍휼과 능력으로 나는 이 환난 가운데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믿음을 주시옵소서. 모든 영광을 아버지께 돌리겠나이다. 십자가 위에서 내 죄를 사하여 주신 주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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