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 3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출애굽기 20장 14절
말씀 : 하나님이 만드신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가정과 교회입니다. 교회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언약으로 만들어졌다면 가정은 남자와 여자 사이의 언약으로 맺어져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은 하와를 만들어 아담에게 데려오신 후에 ‘둘이 한 몸을 이루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이것이 창조의 질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십니다. 마태복음 19장 6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결혼한 부부는 마치 하나님과 교회처럼 깨질 수 없는 언약의 관계입니다.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용납하실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늘날 결혼과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상의 추세를 좇아가선 안 됩니다. 마태복음 19장 9절에서 예수님은 이혼이 정당화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를 음행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왜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음행만이 이혼의 사유가 되는 것일까요. 음행은 결혼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한 사람의 배우자에게만 충실해야 한다’는 원리를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간음하지 말라’는 제7계명의 의미는 ‘결혼관계를 잘 지키라’ 또는 ‘가정을 깨뜨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른 요소로는 가정을 깨뜨릴 수 없지만 간음만큼은 가정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에 구약에서 하나님은 간음한 이를 사형에 처하도록 엄한 처벌을 하게 하셨습니다. 구약에서 간음의 의미가 결혼한 여자와 불륜을 행하는 것이었다면 신약에서 예수님은 마음으로 음욕을 품는 것 자체가 간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계명을 지킬 수 있습니까. 성적인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음란한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우리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27∼30절에서 예수님은 눈이 실족케 하거든 빼내 버리고, 손이 실족케 하거든 찍어내 버리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간음에 빠지지 않기가 힘듭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성(性)은 하나님이 부부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그 외에 남용되는 것은 죄입니다. 이 시대에는 우리의 음욕을 부채질하는 문화가 가득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분별력 없이 세속 문화를 좇아갑니다. 기독청년들의 성적 타락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세상에선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하겠지만 우리는 성경 중심의 신앙인임을 잊어선 안 됩니다. 성령의 도우심 아래 가정과 더불어 영육 간에 순결함을 지켜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성적 타락이 만연한 시대 속에서 세상을 본받지 않고 부부 간의 정절을 지킴으로 가정을 바르게 세워가기 원합니다. 성령님께서 많은 유혹으로부터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성훈 목사(수원 살림교회)
[가정예배 365-3월 7일] 결혼 관계를 거룩히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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