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감사하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도저히 감사할 거리가 없어 내가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감사의 제목보다는 앞으로 견뎌내야 할 시간들을 떠올리며 살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사도행전 22장은 사도행전 9장에서 바울이 예수님을 만났던 신앙체험을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선포하는 장면입니다. 바울이 다마스커스로 가는 중에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그 때 유대인들은 사도바울이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던 사람임을 기억하고 그를 배척합니다. 이 때 바울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예수님을 만나고 이제 예수님을 전하기로 작정한 바울이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에게 배척을 당했을 때 기분... 그래서 오늘 말씀에 바울은 이 절망적인 감정을 하나님께 쏟아놓습니다. 아마 우리에게도 이러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거부당했던 경험, 그래서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가운데 놓여 있었던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때 사도바울에게 하나님이 21절에 말씀하십니다.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이것이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 생각의 차이입니다. 바울은 그 곳이 실패와 절망의 자리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그 곳이 오히려 새로운 곳으로 이끄시는 시작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유대인들이 자신을 핍박하고 배척하는 것,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 하나님의 손에 붙잡힐 때 감사의 제목을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감사로 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뒤집어보면,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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