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장 방언 기도Ⅰ(고전14:14-15)
영이 기도하는 것과 마음이 느끼는 것은 다른 세계입니다. 방언으로 기도하면 영은 기쁨과 은혜로 충만하지만 마음과 지식으로 알게 되는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방언기도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은 방언의 영적 가치를 지식으로 알려 하기 때문입니다. 음악에 무지한 사람들이 훌륭한 연주자의 가치를 알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이 발전하는 것과 영의 감각이 발전하는 것은 다릅니다. 마음의 지성과 감성을 풍성히 하는 것과 영의 기능을 풍성히 하고 새롭게 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방언으로 기도할수록 내적인 감각이 새롭게 살아나고 느껴집니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영의 소리, 영의 감동은 겉사람의 마음에 속한 것과 다릅니다. 이는 인격의 차이가 아니라 거룩함의 차이입니다. 내면과 영은 방언 기도를 할수록 더욱 풍성해지고 충만해집니다. 이성이 깨닫지 못하는 젓들을 지적해 주고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방언 기도를 하면 영의 영역, 내면의 감각이 살아나 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꼭 그곳에 가 봐야만 볼 수 있는 것이 있고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여행지를 사진으로 볼 때의 감동과 그곳에 가서 누리는 감동이 다른 것과 같이 영적인 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식으로 아는 것과 그 경지에 가서 보고 누리는 것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도, 방언 기도는 내 기도 생활의 지평을 얿혀 주었습니다. 방언 기도의 세계는 새로운 영적 지경이었습니다. 지속적인 방언 기도를 통해 주님 안에서 놀라운 은총을 경험했습니다. 방언 기도를 통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① 더욱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게 됩니다.
방언 기도를 하면서 가장 분명하게 느낀 것은 바로 하나님으 임재입니다. 그전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도했습니다. 금식으로 기도하고 철야하면서도 기도했습니다. 그때도 하나님으 많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음성을 듣고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지속적인 방언 기도를 통해서는 그전에 느끼지 못했던 내적인 감각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주님을 늘 사모했지만 그 임재의 경험이 이렇게 강력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는 기도의 자리가 행복하고 더 오래 머물고 싶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주님에 관해서 중얼거리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을 만나 주님을 더욱 알고 경험하고 누리는 기도 시간이 되었습니다.
방언 기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응답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니모가 친밀함을 누리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능력입니다. 방언 기도는 우리 안의 영을 살리는데 영이 살면 그만큼 더 많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방언 기도는 모든 곳에서 언제나 완전하게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게 합니다.
② 말씀에 대한 통찰력이 깊어집니다.
방언 기도를 지속적으로 하면 말씀에 대한 통찰력이 깊어집니다. 평소에는 몰랐던 말씀 속에 감추어진 영의 흐름을 느끼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습니다. 말씀의 지식이 쌓이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주님을 알아 갑니다. 말씀과 함께 풍성한 교제를 누리게 됩니다.
그동안 설교자로서 성경 말씀을 늘 설교의 소제로 연구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말씀을 나 자신을 위한 주님의 소리로 듣는 은총을 누립니다. 방언 기도 이후 설교가 사역의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코 내 속에서 올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부터 얻을 수 있는 변화도 아닙니다. 말씀과 방언 기도를 통해 통찰력과 감각과 깨달음을 얻으면서 모든 영적 가치관이 변화된 것입니다.
③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감각이 생깁니다.
이전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주장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생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 삶에서는 막연하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방언 기도를 통해 내적 감각이 살아났고 덕분에 생활 중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 많이 느끼고 깨닫고 있습니다.
전에는 무엇을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나의 행동이 지금 하나님 앞에서 옳은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방언으로 기도할 때마다 어떤 내적인 감각을 통해 마음의 확신이나 생각들이 내 안에 들어오는 것을 경험합니다.
매주 집회를 인도하기 위해 다른 교회를 방문합니다. 대부분 처음 방문하는 교회들이기 때문에 담임 목사님의 목회 방향이나 교회의 영적 상태를 모릅니다. 그래서 더욱 내가 인도하는 집회가 그 교회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아주 분명하게 그 교회에 대해 말씀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하실 병들을 미리 알게 하시기도 합니다.
④ 풍성한 영적 은사를 누리게 됩니다.
방언 기도는 내면의 영적 감각을 살아나게 해서 더 많은 영적 은사들을 누리게 합니다. 그중 하나가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과 내적인 상태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마음에 두려움이나 분노를 가지고 있으면 속에서 비슷한 마음을 느낍니다. 마음이 많이 상한 사람 옆에 있으면 그 사람이 말하지 않아도 가슴이 아픕니다. 그 사람의 불안감과 외로움을 같이 느낍니다. 이런 영적인 인식을 통해 가까이 있는 지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세워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말을 통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아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미처 스스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들까지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방언 기도는 많은 은사들을 일깨워서 개인과 공동체의 영적인 삶을 더 풍성하고 유익하게 만들어 줍니다.
(오늘의 기도)
지금 제 안에 영으로 임재하시고 성령의 불로 저를 태우소서, 심령을 정결케 하시고 상처들을 치유하여 주시며, 제 영혼에 진리의 생수가 강 같이 흐르게 하소서, 영의 세계에 들어가기를 갈망합니다. 영의 눈과 귀를 열어 주소서, 영적인 분별력을 주시고, 주님의 영으로 충만히 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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