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기도

28장 통성 기도(렘33:3)

yigdal(米糠) 2018. 6. 30. 11:12

28장 통성 기도(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3:3).

소리를 내는 것이 힘이고 능력입니다. 통성으로 부르짖는 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통성 기도라는 훌륭한 영적 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천시에 있는 용문산기도원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36524시간 쉬지 않고 기도하는 구국제단이 있습니다. 1963430일 새벽 1시부터 지금까지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 곳입니다. 세상은 각자의 일로 분주하고 바쁘게 지내지만 오직 하나님 앞에 간구와 기도를 쉬지 않고 기도의 불을 밝히는 거룩한 곳입니다. 그곳에 가면 늘 기도의 소리가 온 산에 가득합니다. 기도원 정상 삼선봉에 세워진 구국제단 앞에는 기도할 사람들이 대기하는 대기실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중보 기도자들이 지며야 할 7가지 규칙이 적혀 있습니다. 30분 전에 미리 대기하면서 기도로 준비할 것, 기도복을 입을것, 발성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것, 신호봉이 울릴 때까지 이도할 것 등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반드시 발성으로 기도하라는 규칙입니다. 발성 기도란 소리를 내어서 기도하는 것으로, 오늘날의 통성 기도를 말합니다. 기도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통성으로 기도하라는 이유는 통성 기도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다양한 기도의 전통들이 소개되어 기도의 방법들도 다양해졌습니다. 원래 우리나라 성도들의 전통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기도는 통성 기도였습니다. 이 제단의 수칙을 만든 때가 벌써 50년 전입니다. 그때는 오늘날처럼 기도에 대한 영적인 원리를 배우고 기도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경험으로 알아서 기도하였는데 통성 기도를 권하였습니다. 발성 기도의 능력을 이미 알았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는 어디나 통성으로 부르짖는 기도로 강력한 영적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교회들마다 부흥회를 하면 신유와 기적이 나타나고 기도원마다 사람들로 넘쳤습니다. 그런데 1990년대를 거치면서 한국 교회는 부르짖는 기도의 야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기도를 대신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면서 원래 가진 소중한 영적 자산을 잃어버렸습니다. 그중에 가장 안타까운 것이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통성 기도는 능력 있는 기도입니다.

 

통성 기도는 영을 깨우는 기도입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볼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즈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1:10-11).

소리를 내는 것은 영혼의 운동입니다. 소리로 기도하면 영이 깨어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가장 힘든 것이 잡념과 망상입니다.

기도하며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데 온갖 잡념들로 시달립니다. 소리 내어 기도하면 영적인 집중력이 생기고 영적인 감각들이 살아나서 하늘의 능력이 임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영감의 시작이며 능력의 시작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은 하늘의 능력을 받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사람들은 문제가 있어서 기도하면 상황이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먼저 묶인 영이 풀어지면 상황은 저절로 풀리고 좋아집니다. 한나는 아이를 갖지 못해 수심이 가들했지만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나님께 응답을 받고 근심 빛이 사라졌습니다.

 

통성 기도는 사물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세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6:1-5).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큰 소리를 치고 나팔 불 때 무너졌습니다.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6:5)

소리를 사용하는 것은 서류에 도장을 찍는 것입니다. 소리는 영벅인 것이 물질계에서 실제가 되는 과정입니다. 소리가 있기 전에 어떤 단어는 하나의 개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단어의 소리가 나면 그것은 다릅니다. 이제 실제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 단어에 생명이 입혀집니다. 영계에서 물질계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소리는 에너지입니다. 사람의 생각을 통해서는 마음이 움직입니다. 몸은 소리를 듣고 움직입니다. 기도 소리는 모모가 사물을 움직입니다. 주님은 바다의 바람을 명령하여 잠잠하게 했습니다. 죽은 나사로에게 일어나라고 말씀하시어 살리셨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일어나 걸으라고 명령하자 일어났습니다.

소리는 확정하는 힘이 있습니다. 모호했던 것이, 개념적인 것이 소리를 내면 곧바로 확정이 됩니다. 재판정에서 판사가 판결문을 읽고 선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판결문이 낭독되기 전에는 미확정이었던 사실들이 소리를 내어 선고하는 순간, 곧바로 사실로 확정되고 집행됩니다.

통성 기도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확정하는 기도입니다.

 

통성 기도는 악한 영을 물리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올 때에 귀신이 그를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9:41-42)

모든 종교는 소리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영은 소리를 통해 역사합니다. 악한 영들은 소리를 두려워합니다. 거라사 지방의 군대귀신 들린 사람들이 조용한 무덤가에서 지냈던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여리고 성을 소리로 정복한 것과 기드온이 미디안 군대를 나팔과 빈 항아이 소리로 불리친 사건에는 매우 영적인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찬양과 기도로 감옥이 무너졌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소리 내어 기도할 때 악한 세력들이 물러갑니다.

 

통성 기도는 기도의 골방입니다

너는 기도할 떼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6:6).

평양을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리게 했던 ‘1907년 평양 대부흥, 맥퀸 선교사는 선교 보고서에 한국의 통성 기도를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예배당 안은 기도합시다!’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나님께 기도하는 소리들로 가득 찼다. 예배당 안에 있는 성도들은 거의 모두가 큰 소리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놀라운 광경이었다. 어떤 이는 울며 기도했고, 어떤 이는 하나님께 자시의 죄목을 나열해 가며 용서를 빌었다. 모두가 성령 충만을 간구하고 있었다. 많은 소리가 있었는데도 전혀 혼란스럽지 않았다. 모두가 일사불란했고 완전한 조화를 이루었다.”

선교사들의 다른 보고서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백명, 혹은 천 명에 이르는 군중이 모두 하나님을 향해 얼굴을 들고 하나님께 한목소리로 소리를 내서 기도하는 장면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전율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한국 교회는 기도의능력을 체험하였고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말로 할 수 없는 은총의 능력을 알게 되었다.”

소리내어 부르짖을 때에 영적으로 더 깊은 기도의 골방으로 들어갑니다. 기도가 집중되고 몰입됩니다. 잊혀졌던 통성 기도의 힘을 다시 한 번 우리 삶으로 가져와야 할 때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진리로 저를 자유하게 하소서, 제 기도가 땅에서 누리는 하늘의 능력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사랑으로 살기를,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는 백성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드려질 때 제 안에 하나님이 이루시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이 시간 육에 대해 죽게 하시고 성령 안에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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