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장 새벽 기도Ⅱ(막1:35)

27장 새벽 기도Ⅱ(막1:35)

복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획입니다. 따라서 복음의 능력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사람의 의지나 능력에 근거하여 영위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광야에서 40년을 보낼 수 밖에 없었을까요? 애굽에서 사는 법과 광야에서 사는 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삶은 종으로 사는 것입니다. 애굽에서는 그들에게 다른 희망이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잠자면 됩니다. 그러나 광야는 가나안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가나안에서는 다른 신분으로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광야에서는 다른 태도와 다른 기준으로 살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벽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새벽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① 새벽은 하나님과 깊이 만나는 시간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대부분 새벽에 역사하셨습니다. 찰스 스펄전은 새벽 기도를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했습니다.

새벽 기도는 간절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시간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입니다. 새벽은 사람이 만든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정한 시간입니다.

-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출14:24)

-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 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출34:2)

- 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도니

그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날뿐이었더라(수6:15)

-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라(막1:35)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새벽에만 기도를 듣는가 하는 의문을 갖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새벽에만 기도를 들으시는 건 아닙니다. 언제나 우리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새벽이 지나면 생각만큼 기도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새벽에 기도 시간을 정하고 기도하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기도하지 않는 사람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삽니다. 새벽 기도의 사람은 매일 정한 기도의 시간, 기도의 자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② 새벽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새벽의 사람이어야 하는 이유는 날마다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눅22:40).

새벽에 기도한다는 것은 이른 시간에 기도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매일 쉬지 않고 기도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늘 시험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는 남마다 주님의 능력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매일 규칙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는 시간은 새벽입니다.

마틴 루터는 “새벽 기도를 하지 않으면 그날 하루는 마귀의 포로가 되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③ 새벽의 주인이 하루의 주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므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사는 것이 가장 복된 삶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 기도를 어려워하는 이유로 육체의 피곤함을 내세웁니다. 그동안 새벽을 잊고 저녁형으로 생활 습관을 잘못 들였기 때문입니다. 저녁은 감성적인 시간이고 새벽은 이성적인 시간입니다. 새벽에는 우뇌가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우뇌는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합니다. 새벽에 춤추거나 쾌락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새벽은 정신의 시간이고 영의 시간이고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새벽에 1시간 동인 일을 하는 것은 낮에 3시간 동안 일을 하는것과 같습니다. 집중력과 창조성이 높습니다. 졍쟁 사회에서는 누군가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이기기 마련입니다. 아침을 늦게 시작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패배 의식을 가지게 합니다. 약속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는 사람이 대화를 주도합니다. 새벽형의 사람은 하루를 먼저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경제학에는 파레토의 법칙이 있습니다. 20퍼센트가 80퍼센트를 지배한다는 법칙입니다. 하루의 20퍼센트인 새벽 시간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 하루를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하루의 새벽은 하루의 미래이며, 한 달 동안의 새벽은 1년의 미래이고, 1년 동안의 새벽은 인생의 미래입니다. 그 중요한 하루의 첫 시간에 드리는 기도는 하늘의 종을 울리게 하는 밧줄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는 말씀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오니, 성령의 임재와 역사와 그 권능을 보게 하소서, 성경 속 치료와 기적의 사건이 우리의 일들이 되게 하소서, 특히 여행, 출장, 유학, 군복무 중인 이들을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