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

하나님 앞에서(첫 번째):자리

yigdal(米糠) 2018. 7. 1. 13:08

하나님 앞에서(첫 번째):자리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찬송400

성경 시편 1301~ 8

1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2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3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4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5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6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7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8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

 

 

내용

 

1521417일 보름스 제국회의는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를 법외자(보호받지 못하는 자)로 선언합니다(보름스 칙령). 그래서 56'보름스 칙령'으로 루터와 그를 따르는 모든 이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됩니다. 그때 루터는 "하나님, 제가 여기 서있습니다. 저는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래서 보름스의 루터 동상 발 아래에는 '나는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하나님, 이 몸을 도우소서!'라는 기도문이 쓰여있지요.

사무엘상 19장에는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라마에 있는 선지자 사무엘에게로 가서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그에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삼상19:18) 그때 다윗은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곳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영이 강림하시는 것을 체험합니다. 반면 다윗을 잡으러 달려간 사울은 같은 곳에서 왕의 존엄성을 상실합니다. "그가 또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삼상19:24) 그래서 '사울도 (왕이 아니라) 예언자가 되었는가?'라는 말이 회자되었다 합니다.

루터처럼, 다윗처럼, 우리도 어찌할 도리가 없을 때, 더 이상 바라볼 것이 없을 때, "깊은 곳에 있을 때,"(130:1)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루터처럼 기도하고, 다윗처럼 사무엘과 같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자신을 도와줄 이에게 다가갑시다.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130:1-2)

 

 

기도

 

주님, 나의 애원에 귀를 기울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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