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장 사도행전의 기도(행2:14-18)
초대교회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120명의 무리들에게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성령이 임하자 그들은 방언하며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은 술에 취하였다고 조롱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베드로가 이 일은 오직 성경에 예언된 대로 주님의 영이 임하여 이루어진 일이라고 증거합니다.
초대교회를 일으킨 사도행전의 기도는 이렇게 강력한 성령의 임재가 있었습니다. 예언하고 환상을 보고 꿈을 꾸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도행전의 기도는 육을 초월한 영적인 역사가 일어나는 기도였습니다.
① 사도행전의 기도는 주님의 천사가 역사하였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 하더라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쌔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행12:5-9).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 일입니다. 교회 성도들이 베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성도들이 기도하자 주의 천사가 감옥에서 베드로를 구출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헤롯 왕이 군대를 앞세워 감옥에 가두었지만 주님은 천사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사도행전의 기도는 주의 천사가 역사하는 기도였습니다.
② 사도행전의 기도는 예언을 하였습니다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물 소리와 같으며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계1:9-16).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의 제자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어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듣고 기록한 예언서입니다.
로마제국 시대에 밧모섬은 정치 종교의 중범죄자들 특히 기독교인들의 유배지였는데 한번 들어가면 살아 나오기 힘든 죽음의 섬이었습니다. 예수의 제자 중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은 사도 요한은 도미시안 환제 때(AD 95년 경), 이 섬에 유배를 와서 약 18개월간 달다가 도미시안 황제가 죽고 기독교의 탄압이 완화된 후 석방되어 에베소로 귀향하였습니다.
밧모섬의 산 중턱에는 사도 요한이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계시의 동굴’이 있습니다. 극심한 박해로 기독교가 어둡고 암울한 시대를 보내고 있을 때 사도 요한은 이곳 망망대해의 작은 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인 밧모섬에 끌려와 유배 생활을 했습니다. 95세의 노구를 이끌고 낮에는 종노동을 하고 밤과 새벽에는 동굴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눈이 어두워 그의 제자인 브로고로 집사가 계시의 내용을 대필했다고 전해집니다. 브로고로 집사는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으로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행6:5).
주님은 당신의 종 요한에게 성령의 감동으로 계시의 말씀과 함께 장차 일어날 일들을 보여 주심으로써 인류의 미래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사도행전의 기도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예언을 하는 기도였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좁고 어두운 동굴에 갇혀도 하나님께서 더 넓고 먼 날들을 보게 하십니다. 육은 어두워져도 영은 더욱 밝아집니다.
③ 사도행전의 기도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후12:1-4).
바울이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는 내용인데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로 갔다고 증언합니다. 이상하게 그가 본 ‘그’는 바울 자신인데 ‘그’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바울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합니다. 영적 세계를 깊이 체험했음을 고백합니다.
여기서 1층천은 세상의 하늘, 곧 대기권의 하늘을 의미합니다. 2충천은 대기권을 벗어나 더 위쪽에 영이 지배하고 있는 하늘의 의미로 중간하늘이라고 말합니다. 3층천은 영원 하늘, 초월적 개념의 하늘, 하나님만 온전히 존재하고 계신 하늘로, 하늘 위의 하늘을 의미합니다. 사실 문자적으로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영적인 다른 차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입니다.
사도행전의 기도는 하늘 위의 하늘에 대한 환상까지 보게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더 깊은 기도로 나아가 더 깊은 영적 세계를 경험하는 자리까지 이르기를 바랍니다.
④ 사도행전의 기도는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 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행16:16-18).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귀신 들려 점을 치는 여종을 만났습니다. 바울이 그 여인에게 귀신에게 떠나가라고 명령하여 기도하자 귀신이 나갔습니다. 초대교회는 귀신이 물러가는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오늘날에는 예언하고 환상을 보고 꿈을 꾸는 역사를 잊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일어난 예날이야기처럼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오늘날에도 일어날 수 있는 기적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무릎을, 우리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더 깊은 기도로 나아가 더 깊은 영적 세계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더 깊게 만나시기 바랍니다. 육적인 한계를 넘어, 우리의 본능을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의 기도를 날마다 삶 속에서 경험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50일 기도의 긴 여정을 은혜로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기도가 축복이요 답이요 능력이요 영광이며 기쁨임을 고백합니다. 기도로 세상을 이기게 하소서, 제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도록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주님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않고, 늘 주님 안에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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