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장 기적과 기도(왕하2:19-22)
엘리사가 여리고에 갔을 때 그 성읍 사람들이 말합니다. “선지자님! 여리고 이곳은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쁩니다. 그래서 이곳 농산물들은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여리고는 아름다운 곳에 있었지만 그 지역의 과실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였습니다. 물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어느 지역의 물이 나쁘면 사람들은 그 지역을 떠나 물 좋은 다른 곳을 찾습니다. 우리는 보통 다니던 약수터의 수질이 나빠지면 수질 좋은 약수터를 찾아 나서지 그 약수터 물이 좋아지기를 기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실 물을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을 못합니다. 차라리 사는 곳을 옮기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 물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지고 와라.”엘리사는 물 근원으로 나아갔습니다. 물이 솟아오르는 곳으로 갔습니다. 소금을 물속으로 던지며 선포하였습니다. 그러자 물이 좋아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믿음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입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는 곳을 바꾸어야 하는 게 아니라 그곳에 사는 내 믿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믿음이 새로워지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고 문제보다 더 큰 믿음을 구하십시오. 기적은 우리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합니다.
① 기적은 근원을 바꾸는 것입니다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왕하2:21).
엘리사는 물의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던졌습니다. 그 후부터 여리고 물이 좋아졌습니다. 물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물이 흘러나오는데 그 물도 깨끗한 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샘의 모든 물을 이미 완전하게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근원을 완전하게 바꿉니다.
앞서 살펴봤던 열왕기상 17장에서 사르밧의 과부에게는 양식이 한 끼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자 뒤주의 밀가루와 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집안에 복을 내리시자 사르밧의 과부는 평생 동안 참으로 완전한 복을 누립니다.
세상이 주는 복은 일시적이고 불완전하지만 하나님의 기적은 완전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기적을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② 기적은 영원히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왕하2:22).
엘리사 때에 깨끗해진 물은 그 뒤로도 계속 깨끗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엘리사가 활동하던 시대는 주전 860년경입니다. 열왕기서를 기록할 때의 ‘오늘’은 주전 560년 경입니다. 300년이 지났는데 그때까지 물이 깨끗합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13:15).
이삭은 아브라함 덕분에 복을 받습니다. 아브라함 대에 시작된 하나님의 기적은 자손 대대로 이어집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창6:24).
하나님의 기적은 영원합니다.
③ 기적은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왕하2:21).
말씀을 가만히 보면 소금을 뿌려서 물이 깨끗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소금을 뿌릴 때에 이미 물은 깨끗해졌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라고 말합니다. 물은 이미 주님께서 깨끗하게 고쳐 놓았습니다. 주님께서 깨끗하게 고쳐 놓은 것을 믿고 이 물을 마시라는 것입니다. 왜 소금이 필요합니까?
사실 물의 치료 방법으로 소금을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물에서 소금기를 빼야 좋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오로지 하나님의능력을 신뢰하고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졌습니다.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레2:13)
예로부터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는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부패하지 않고 정결해야 하기에 소금이 필수였습니다.
요한복음 4장을 보면 가버나움에 사는 왕의 신하가 가나에 계신 예수님을 찾아가서 아들을 살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주님께서 ‘가라 내 아들이 살아 있다’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갑니다(요4:50). 바로 그 시각에 아들이 나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시간 속에 저를 축복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살아온 모든 날들이 은혜요 살아갈 날들이 감사와 찬양이 되게 하소서, 힘겨운 시간은 성장을 위한 숙제였고 생의 위기는 주님을 만나는 은총의 기회였습니다. 역경을 통하여 제 믿음은 성장하였고 그 믿음으로 감사의 노래를 되찾았습니다. 생의 모든 날들이 오직 주님 안에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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