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양식

치유(4월3일)

yigdal(米糠) 2017. 4. 3. 15:51

[가정예배 365-4월 3일] 치유


[가정예배 365-4월 3일] 치유 기사의 사진

찬송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72장(통 33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누가복음 8장 40∼48절 
 
말씀 : 오늘 본문에는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을 겪으며 살아온 한 여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에도 고침을 받지 못한 채 살아오다가 어느 날 예수님을 만나게 됐고, 그 예수님을 통해 깨끗하게 병 고침을 받았습니다. 


이 여인은 치유의 길목에서 두 가지를 했습니다. 먼저 절망했습니다. 여인은 육체적으로, 종교적으로, 의학적으로 그리고 물질적으로 절망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절망의 때가 하나님이 여인에게 찾아오셔서 역사하시는 축복의 기회였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위기는 하나님의 기회요, 인간의 절망은 하나님의 희망의 시작이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절망을 사용해서 희망과 소망을 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향해 절망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다가 절망의 때에 우리에게 임하셔서 권능의 큰 팔로 역사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역사를 체험하기 위해 언제나 우리 자신을 향해서는 절망하고, 하나님을 향해서는 늘 희망을 굳게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이 여인의 고침 받는 과정을 보면 그녀에게는 강력한 믿음이 있었습니다(48절).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마가복음을 보면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막 5:28)라고 했습니다.

여인은 세상의 의술로도, 돈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자신의 문제를 예수님께서는 얼마든지 해결해 주실 수 있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내가 저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나는 치유함 받으리라.”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는 믿음, 즉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능치 못함이 없으신 하나님 그리고 믿는 자에게 그의 믿음대로 역사하시는 믿음의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기만 해도 내 병은 낫게 된다고 믿었고(막 5:27∼28) 이후 그 믿음대로 ‘손을 내 밀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을 때’ 주님이 주시는 치유의 은혜를 맛보게 됐습니다(막 5:29∼30). 마음속에 믿음이 생겼을 때, 그 믿음을 마음에서 밖으로 표출했을 때, 치유의 능력이 예수님에게서 그 여인에게로 나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믿음의 역사, 치유의 은혜는 우리에게 생긴 믿음을 마음에서 손발로 나타내 보일 때 일어나게 됩니다.

전도서 11장 4절의 말씀입니다.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이 말씀을 의역하면 이렇습니다. “완벽한 조건을 갖추기를 기다린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우리 하나님은 지금의 조건이 좋지 않아도 하나님을 믿고 행동할 때 우리의 그 믿음의 행위대로 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자신에게 절망했을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을 굳게 믿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치유의 은혜를 충만히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현식 목사(서울 진관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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