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546장(통 3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1장 11∼12절
말씀 : 오늘 본문에는 사라란 여인이 나옵니다. 창세기를 보면 사라는 늙어 단산했습니다. 생명 잉태가 불가능할 정도로 나이든 여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열국의 어머니요,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믿음의 대가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 엄청난 변화는 다 사라의 믿음 때문이었다고 본문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지금 혹시 주어진 현실이 어둡고 암울하십니까.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까. 많이 힘드십니까. 그래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좌절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의 삶의 화폭을 하나님의 손길에 믿음으로 맡기면, 하나님은 우리의 일그러진 삶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완성시켜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무궁무진한 자원을 나의 삶의 현장으로 가져다 쓰는 힘, 그것은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살 때 불가능이 가능이 되고, 나의 할 수 없음이 하나님의 할 수 있음으로 바꿔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라는 하나님의 무엇을 믿었을까요.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11절 하) 바로 하나님의 미쁘심,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 때문에 약속하신 바를 어기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지키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라의 그 믿음대로, 그 믿음만큼 역사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십니다. 일구이언하지 않으시는 약속의 하나님이십니다(민 23:19).
한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찰리는 평범한 경찰관이었습니다. 찰리는 사람이 참 좋아서 다른 사람 돕기를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점심을 먹기 위해 인근 식당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여종업원 이본느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 차 보였습니다. 찰리는 그의 기분을 좀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팁이라도 주고 싶었지만 그날따라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자기의 아내를 위해서 산 복권 한 장을 주머니에서 꺼낸 뒤 이본느에게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내가 이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금의 절반을 네게 주겠다.”
얼마 뒤 놀랍게도 찰리의 복권이 400만달러에 당첨됐습니다. 찰리는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절반인 200만달러(약 20억원)를 떼어 이본느에게 줬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약속은 약속이야(Promise is promise).”
부족과 허물이 많은 우리 인간도 자기가 한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 하물며 신실하신 하나님, 완전하신 하나님이야 어떠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셨으면 그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합니까.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특히 성경 66권 안에 기록된 하나님의 수많은 약속의 말씀들을 믿어야 합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굳건한 반석 위에 세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현식 목사(서울 진관감리교회)
[가정예배 365-4월 2일] 믿음
'하늘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내로 기다려 주세요(4월4일) (0) | 2017.04.04 |
---|---|
치유(4월3일) (0) | 2017.04.03 |
실천(4월1일) (0) | 2017.04.02 |
본질을 붙잡으라(3월31일) (0) | 2017.03.31 |
즐기며 살아라(3월30일) (0) | 2017.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