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장 선포 기도(왕상18:41-46)

33장 선포 기도(왕상18:41-46)

기도의 사람은 기적이 상식이 되는 사람입니다. 기도는 반드시 기적적인 일들을 일으킵니다. 엘리야는 무엇을 기도하든지 기도한 대로 응답받았던 기적의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 역시 기도한 대로 응답받는 기적의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에 삼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고통을 겪고 있을 때였습니다. 선지자 엘리야가 비가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큰 비가 내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① 하나님의 선포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많은 날이 지나고 제 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왕상18:1).

엘리야의 기도는 단순한 소원이 아닙니다. 기도입니다. 소원과 기도는 다릅니다. 소원은 내가 구하는 것이고 기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하는 것입니다. 응답되는 기도으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사도 바울은 드로아에서 하나님의 환상을 보고 유럽으로 건너갔습니다. 드로아 바닷가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기도했습니다. 마게도냐에서 건너와 도우라는 음성이 들릴 때까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빌립보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런데 감옥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빌립보에 와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말씀을 믿고 기도하였을 때에 감옥 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도 바울은 가는 곳마다 목음의 능력을 증거했습니다. 구원의 길이 열리고, 감옥 문이 열리고, 병자가 치유되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모든 일에 확신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② 하나님의 응답을 믿고 선포해야 합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왕상18:41).

엘리야는 비를 내릴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아합 왕에게 빗소리가 크게 들리니 이제 올라가서 안심하고 음식을 먹으라고 말합니다.

응답을 믿고 선포할 때 두 가지 역사가 일어납니다.

첫째,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도의 응답을 믿고 말로 선포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11:23)

그리스도인의 말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전적으로 믿음의 역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입술로 고백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선포하는 것에 능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의 말은 믿음의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7장에 귀신 들린 딸을 둔 가나안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님이 그 여인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 치유를 부탁하는 여인의 청을 거절하십니다. 그러자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르러기를 먹는다고 여인이 말합니다. 주님은 참으로 이 땅에서 이런 믿음을 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심니다. 믿음의 선언은 역사하는 힘이 있습니다.

둘째, 기도하는 사람안에 역사가 일어납니다. 말에는 권세가 있습니다. 기도하고 믿음으로 선포하는 말에는 권세가 있습니다. 말은 말하는 사람을 움직이고 또한 마릉ㄹ 듣는 사람들을 움직입니다.

언어로 믿음을 선포하면 능력이 나타납니다. 신경 중에 가장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언어 신경입니다. 눈으로 보고 촉각으로 느끼고 귀로 듣는 것보다 말이 인간의 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똑같은 병명을 가진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 치료에 대한 에밀 쿠에의 자기 암시 연구 결과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한 그룹은 약물로만 치료를 했습니다. 또 다른 그룹은 약물을 투여하면서 하루에 30분씩“나는 치료된다”. “나는 완전히 치료된다”라고 선포하며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말로 선포하며 치료한 그룹이 훨씬 치료 효과가 높았다고 합니다.

 

③ 선포 기도는 하나님을 위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을 네가 갚으리라 네가 무엇을 결정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치리라(욥22:27-28).

피터 와그너는 기도에는 간구와 선포가 있다고 했습니다. 간구는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욥22:27)라는 말씀에 근거합니다. 선포는 “네가 무엇을 결정하면 이루어질 것이요”(욥22:28)라는 말씀에 근거합니다. 그는 “선포할 때는 하나님께 무엇을 해 달라고 구하는 것이 아니”며“우리가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있는 어떤 것들이 이루어지도록 선언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리처드 포스터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상에 아버지의 뜻을 행하도록 부름받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말하기보다 하나님을 위하여 말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해 달라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의 권세를 사용해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도록 명령해야 한다”

 

(오늘의 기도)

마지막 때에 모든 것의 답이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성령의 기름을 준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할 때 성령 충만을 얻게 하시고 성령 충만하여 영적인 권능을 누리게 하소서, 예언하고 환상을 보며 꿈을 꾸고 계시의 말씀을 들으며 이적과 기사가 나타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