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기도

41장 주님 안에 거하는 기도(요15:7)

yigdal(米糠) 2018. 8. 27. 21:16

41장 주님 안에 거하는 기도(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15:7)

영국 사람들은 홍차를 즐겨 마십니다. 홍차가 건강에 좋은 음료수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사람들이 홍차를 마시면서부터 수명이 15년 정도 더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사실은 그들이 홍차를 먹기 위해서 물을 끓여 먹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물을 끓여 먹는 것이 건강을 지켜 주었습니다. 홍차 자체보다는 안전한 물을 마신 것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기도의 세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도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된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 응답이 된다고 할 때 그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유익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는 말씀 속에는 기도의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기도는 원하는 대로 구하고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할 때 먼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기도는 먼저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는 것이 기도의 핵심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12).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입니다. 자녀가 커 갈수록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중에 가족과 날마다 아침 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바르게 자란다는 통계가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아침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탁에서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적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으로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4:8).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대화라고 해서 모두 훌륭한 대화는 아닙니다.

첫째, 서로 대화를 하더라도 소통이 안 되는 대화가 있습니다. 분명 서로 대화를 하는데 서로의 뜻은 전달이 안 됩니다.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대화를 하는데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대화가 있습니다. 속 깊은 얘기를 못하고 그냥 의례적인 이야기만 하다 그치는 대화입니다. 대화 수준이 여기에 그치는 이유는 상대방과의 관계가 깊지 못해서입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친밀할 때 더 깊게 대화할 수 있는 법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가 더 깊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자주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가야 합니다. 기도의 자리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이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자리입니다.

주님은 눈에 보이는 육적인 존재가 아니라 영적인 존재입니다. 육적인 존재는 어떤 공간에 머물지만 주님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어디를 가야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니라 어느 자리에서든 기도할 때 만날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 주님께 더 가까워집니다.

기도하면 주님과 더욱 친밀해집니다.

 

기도는 주님을 내 안에 모시는 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3:20).

주님은 늘 우리 안에 들어오고 싶어 하십니다. 주님이 어떻게 우리 안에 들어오실 수 있을까요? 주님을 내 안에 모신다는 것은 영적인 만남을 말합니다. 영적으로 주님과 교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도할 때 주님을 내 안에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 안에 계신 증거 가운데 하나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기도에 전념했던 가람들입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늘 기도로 인도받았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 속에 들어갈지라도 기도했습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기도했습니다. 다윗도 모든 일을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고 시작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애굽의 속박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는 모세의 기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에스더의 목숨을 건 기도는 나라를 구원하였습니다. 초대교회는 사도들의 기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오직 기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가까이 계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 임재하신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

보혈의 공로로 저를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 안에 진리의 빛을 밝혀 주소서, 거친 파도와 같은 삶 속에 저를 홀로 두지 마시고 파도 위를 걷는 주님의 손을 잡게 하소서, 옛 습관과 권태로움으로 낡은 나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 되게 하소서, 거룩한 영광의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