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기도

08장 기도의 응답(행12:5-12)

yigdal(米糠) 2018. 5. 28. 17:15

08장 기도의 응답(12:5-12)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 베드로가 감옥에 갇히자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기도합니다. 교회는 그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12:5). 많은 사람이 모여서 기도했습니다(12:12). 그리고 사람들의 기도로 베드로는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간절하게 기도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는데 정작 사람들은 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첫째는 베드로 자신이 잘 몰랐습니다. 사도행전 129절에 보면 생시인지 알지 못하고라고 나옵니다. 둘째는 기도하던 당사자들도 믿지 못했습니다(12:15-16). 셋째는 베드로를 지키던 군인들도 몰랐습니다(12:18). 11절에서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제야 참으로 알겠다라고 고백합니다.

무엇을 알았다는 것입니까? 주님께서 주님의 천사를 보내셔서 그를 건져 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베드로는 사람이 알 수 없는 방법으로 감옥에서 나왔습니다.

기도는 사람이 하지만 응답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하는 범위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더욱 힘써서 하나님을 아는 영적 분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12:6)

헤롯이 베드로를 백성들 앞에 끌어내기로 하는 그 전날 밤에 생긴 일이었습니다. 기도하면서 사람들이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생각한 때가 되었는데 응답이 없을 때입니다.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던 사람들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생각에 늦다 싶어도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성도들이 베드로를 위해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습니까? 석방이 되려면 벌써 되었어야 합니다. 다음 날이면 사형이 집행될 테니 이제 베드로는 꼼짝없이 죽겠다고 새앆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 밤에 역사하셨습니다.

다니엘은 기도하면 사자 굴속에 넣어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려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사자 굴속에 아예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 주셔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자 굴속에 들어가는 지경에 이릅니다.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사자 굴이 천사의 굴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해서 금방, 쉽게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야 음성이 들립니다. 기도의 시간이 지나가는 것은 그저 시간만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간은 우리의 영이 더욱 깊어지고 주님 곁으로 가까이 나아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기도 응답은 기적입니다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12:7)

베드로으 석방은 몇 가지 설명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어났습니다. 사도행전 126절에 보면, 우선 베드로는 두 쇠사슬에 묶였고, 군인 두 사람이 함께 감옥 안에 있었고, 문 밖에서 파수꾼이 지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7절에서 쇠사슬이 저절로 풀렸으며, 10절에서 철문이 저절로 열렸습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면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문제 해결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능력 속에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 응답은 영적으로 임합니다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12:11)

베드로를 감옥에서 건져 낸 것은 천사였습니다.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났고(12:7), 그 천사가 길을 안내하고(12:8), 베드로는 그 천사를 따라갑니다(12:9), 베드로에게 천사는 알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풀무불 속에서 살린 것도 천사였습니다. 다니엘을 사자 굴속에서 지킨 것도 천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40일 동안의 금식 기도를 마치고 시험을 이기신 후에 수종을 든 이도 천사였습니다.

기도 응답은 영적인 능력으로 임합니다. 사람이 알 수 없는 힘이 기도에 응답합니다.

믿음은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역사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악보로 읽는 것과 연주하는 소리로 듣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악보 보듯이 지식으로 아는 것과 하나님의 역사를 영으로 느끼고 아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영적인 능력으로 임합니다.

 

(오늘의 기도)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3:20)는 약속의 말씀을 믿습니다. 제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저를 주장하시고, 그 얼굴을 보이시며, 권능을 나타내소서, 믿음으로 담대하게 선포하며 기도로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