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장 기도와 복음(요일1:1-3)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복이 기도입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는 능력이 복음 안에 있습니다. 응답은 그리스도의 능력만큼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인생 전체가 주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어떤 고난과 고통을 만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통과 만나는 순간에도 답은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구원자가 되신다는 복음이 절대적인 능력입니다. 기도가 능력이 되는 것은 복음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가 구원자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존재합니다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요일1:2)
복음은 나타난 것입니다. 존재하던 것이 밝히 나타난 것입니다. 나타났기 때문에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간이 공부해서 깨달았거나 깊이 연구해서 알아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타내시어서 알게 하신 것입니다. 복음은 철학을 전개하거나 자기 논리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통해 나타난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타내셔서 알게 하셨다는 말은 그것을 알게 하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복음의 전제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먼저 존재하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고 응답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기도는 사람의 방법에 근거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근거합니다.
② 기도는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요일1:1)
복음은 단순한 어떤 정보나 지식이 아닙니다. 정보나 지식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에 머물지만 손으로 만졌다는 것은 그것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지식이 아니라 인격적, 오감적 경험입니다. 파도치는 바다 풍경을 그림으로만 본 사람의 감동과 실제로 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듣는 사람의 감탄은 완전히 다릅니다. 운동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이 느끼는 재미와 그 운동장에서 실제로 달리는 사람이 경험하는 가슴 벅찬 감동은 다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주어진 어떤 지시나 규범이 아니라 우리 안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3절에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복음은 지식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날마다 어느 곳에서나 누리고 경험하고 누리는 것이 복음입니다. 기도는 이렇게 살아 계신 주님을 모든 곳에서 누리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자리는 주님과 만나는 자리입니다. 대화하는 곳, 위로받는 곳, 치유받는 곳, 그리고 능력 받는 곳입니다.
③ 기도 응답은 주님의 능력에서 나옵니다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이시니라(요일 1:2)
“주님은 아버지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에게 나타나셨다”라고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하나님을 가장 바르게 나타내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복음의 진실은 사람을 통해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허리가 쑤시고 아프면 비가 올 거라고 말합니다. 이는 사람의 느낌일 뿐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진리이십니다. 복음은 하나님께 속한 절대성입니다. 복음은 인간의 경험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복음의 전부입니다. 기도 응답은 주님에게서 나옵니다.
사도행전 16장에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 이르러 안식일을 맞아 기도하는 처소가 있음직한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루디아를 만났습니다. 바울은 짐작으로 갔는데 이미 주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여셨다(행16:14)고 했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짐작으로 삽니다. 그러나 주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1장에 마르다는 나사로가 죽고 나서야 찾아오신 주님을 향해 조금만 일찍 오셨더라면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나사로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살리셨습니다. 복음은 인간의 짐작이나 지식의 동의를 구하지 않습니다. 기도 응답은 오직 천지만물을 지으신 주님의 권능과 능력에 근거할 뿐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이 복음의 능력에서 나옵니다. 사람의 느낌과 경험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생명의 처음이요 마지막인 주님께서 모든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응답은 동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하심으로 오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제 영혼을 복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의 모든 것을 주님 손에 맡깁니다. 저는 태초부터 영원까지 주님 안에 있습니다.주님의 인도하심에는 부족함이나 실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도우소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제 영혼을 체워주소서 제 마음을 위로하시고 연약한 몸을 치유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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